안녕하세요
요즘에 들어서 기계식 키보드에 더 관심이 가서, 기성품 기계식 키보드(커세어 K63 무선)만 사용하던 저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커스텀 키보드 타건 영상을 보고 푹 빠져버렸습니다.
제가 아무리 기성품에 별 짓을 다해도 나지 않는 바닥을 치는 소리와 도각도각 소리 등등..
그 이후로 유튜브와 구글을 돌아다니면서 정보들을 습득했습니다!
어느 정도 정보가 쌓인 이후, 이제는 결정을 할 때가 왔습니다.
어떤 제품을 사야 커스텀 키보드를 살 때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
후보군은 몬스타기어 닌자 87, 몬스긱 m1, 몬스긱 m3, 이 3가지를 가지고 고민을 했습니다.
베어본 후보군
몬스타기어 닌자87
여러 글들을 보고, 영상을 보고 해서 알아낸 결과로는,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는 매우 비싸다.
축도 매우 매우 다양하다, 선택지가 너무나 많다.
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이 키보드가 그나마 깔끔하게 결정할 수 있어서 나름 구매 후보군에 두었습니다... 만
기계식 키보드를 깊게 파다 보니 알루미늄으로 만든 베어본(겉 껍데기)이 플라스틱에 비해서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좋다고 하고, 대충 원하는 옵션을 추가하다 보니 나오는 12만 원이라는
사악한 가격... 결국 그돈씨가 나와서 일단 보류로 두었습니다.
그 대신에 디시인사이드를 돌아다니면서 가성비 원탑 알루미늄 베어본이 있다고 해서 알게 된 것이
Monsgeek M1입니다.
Monsgeek M1
이 키보드로 말할 것 같으면....!
바로바로 알루미늄 베어본 입문 원탑이며, 머리 어지러울 때 본다면, 이보다 3배 비싼
글로리어스 gmmk 키보드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그런 키보드랍니다!!
베어본 베젤의 두껍기 차이만 빼면 배열도 완전히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리고 또 킹성비로, 저 완성도 높은 베어본이 단돈 $50 대에 구매가 가능해서 이것으로 굳히려고 했지만...
막상 생각해 보니 저는 홈키, 인서트키, 스크롤 락 키... 등등 기능키를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
저 옹졸한 오른쪽 쉬프트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얘도 보류...
Monsgeek M3
"입문 갑", "에무왕", "스테빌 미쳤네" 등등 엄청난 수식어가 붙은 찐 완벽한 키보 듭니다.
동시입력 지원, 그동안 일반적인 텐키리스만 써왔던 저에게는 희소식인 80% 텐키리스 배열
항공케이블 동봉,... 이 미친 키보드가 단돈 56$!!!!!
http://www.tmon.co.kr/deal/16967435714?isHistory=Y
저는 그만.....
큐텐에서 56$하는걸 보고서 이거다... 하고 샀는데
판매자가 제품을 준비해놓지 않은 상태로 주문을 받아서 변경요청을 받았습니다...
꽤 기다렸는데 화나서 그냥 취소하고 다른 샵에서 시켰는데 여기도.....
굳이 실버여야 했던 이유는
바로 이 키캡과의 매칭때문에이요.
https://funkeys.co.kr/shop/item.php?it_id=1677055329&ca_id=gj
너무 까만색만 써서 밝은 색을 사고 싶었는데 마침 딱 상남자의 색인 "핑크"가 눈에 들어와서 결재를 해버렸습니다.
키보드 시뮬레이터로 대조를 해본 결과로는 "보라색"으로 구매를 하게 된다면 키캡의 핑크색이 너무 겉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노선을 틀어서 실버로 갔습니다.
(그래서 환불 한 번 한건 안 비밀)
https://keyboardsimulator.xyz/
스위치
이미 저 두 개를 샀을 때 저의 잔고는 얼마 버티지 못할 정도로 약해졌기에, 제일 저렴하면서 좋은 그런
스위치가 필요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https://smartstore.naver.com/geonlab/category/1b83bb75d6404e719065ae7ef086923f?cp=1
지온웍스 180원 스위치 3대 장중에서 "하이무 블라썸"을 사게 되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바다소금 스위치의 상위호환이라던데, 그 말에 혹해서 결국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뚜껑이 저래서 LED는 포기를 했었는데.... 지금 보니 led 나오는 블라썸이 나왔네요....????
조금 아쉽습니다 ㅠ
아직 끼기 전 느낌은, 키압이 많이 높고 서걱임이 거의 없어서 좋다, 180원짜리 스위치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엄청
강하게 드네요.
마치며
살 거면 7만 원대 진입했을 때 사는 게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시장이 점점 활성화되는 것 같아서 보기가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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