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간이 윤활/흡음 하는 방법

키보드 윤활하기!

 

오늘은 키보드 간이 윤활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기계식 키보드는 커스텀 키보드가 아닌, 기성품 키보드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단가 때문에 키감이라던지, 통울림이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포스팅한 커세어 k63무선만 봐도 통울림이랑 스프링소리가 엄청 심하거든요.

그래서 이 단점들을 잡을 수 있는 간이 윤활과 저렴하게 흡음재 넣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주의: 이 글로 인해 워런티가 없어지거나, 고장이 나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점 유의하세요

키보드 간이 윤활이란?
-저렴하게 때우는 방법

통울림이란?
-저렴하게 때우는 방법

키보드 간이 윤활

키보드 윤활은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 분들 중에서 키보드에 윤활제를 도포해서

잡소리(스프링소리, 플라스틱소리) 등을 제거하는 것인데요

여기서 간이윤활은 '크라이톡스'라는 제대로 윤활을 할 때  쓰는 윤활제 대신에 

'슈퍼루브'라는 다목적 실리콘 윤활제를  사용해 윤활을 하는 것인데요.

일단 키보드에 키캡을 제거하고, 슈퍼루브를 준비합니다.

 

슈퍼루브

분무되는 부분에 빨대를  끼우고, 축을  누른 상태에서 2,4,8,10 시 방향으로 조금씩...

제발  아주  조금씩만 도포해 주세요.

키감이 도각 거리지 않는데??라고 의문이  들어도,  정말  조금씩만 도포해 주세요.

모든 키에 그것을 다 해주셨다면, 반나절정도는 가만히 놔둬주세요.

이제는 윤활이 완료되어서 좋은  키감을 주는 키보드가  되었을 겁니다... 만

저의 경우에는 도각거리지 않는다고 구리스를 엄청 넣었더니 이른바 "채터링"이라고  하는

이중입력에 당첨이 되었네요......

이 글에도  보면 띄어 쓰는 간격이  일정하지가 않은데 그 이유입니다.

이거  할 때는 정말 조심히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흡음재 넣기

이건 비교적 쉬운데요.

고장도 위의 윤활보다 없고, 방법도 쉽습니다.

 

먼저 준비물로는 다이소에서 파는 얇은 알루미늄 테이프 하나, 

테이프

문풍지

우레탄 문풍지를 사주세요.

이왕이면 왼쪽 꺼로 사주세요.

두꺼울수록 잘 잡아주는 느낌이 드네요.

먼저, 자신의 키보드를 분해하는 법에 대해 숙지하셔야 합니다.

설명서든 유튜브든 보고 따라 하세요.

키보드의 나사를 빼고, 분해를 하게 되면

상판, 보강판, 기판, 하판 이 나올 겁니다.

그 부분 중, 우리는 하판에 작업을 할 거예요.

하판은 그냥 플라스틱 덩어리인데, 거기다 알루미늄 테이프를 먼저 붙여주세요.

꽉꽉 채워 붙였다면, 그다음

문풍지를 크기에 맞게 잘라서 볼트 체결 부분들은 빼고 붙여주세요.

그다음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을 해주면, 완성입니다.

타건을 해보았을 때, 통울림이 잡혔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신슐레이트 같은 전용 흡음재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서 성능을 완전히 기대할 수는 없지만,

가성비가 제일 좋은 튜닝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키보드가 신슐레이트가 너무 두꺼워 작업을 할 수 없거나,

최소한의 돈으로 좋은 효과를 바라시는 분은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의 윤활은 위험성이 좀 큽니다만, 두 번째의 흡음은 위험성이 적기에 

자신의 키보드가 소중하고 좀 쫄보다 하시는 분은 흡음만 하시고, 윤활은 하지 않으시던지

그래도 윤활은 하고 싶다면 공방에 맡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괜히 없던 채터링만 생기니까 조심하세요